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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3년 7월에 시작하여 약 1년이상 운영했던 생성형AI 기반 이력서 자동생성 서비스 '제이력서' 개발 경험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한다.
23년도 초부터 GPT가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ChatGPT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, API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해서 사이드프로젝트 팀원들과 논의하여 AI를 활용한 프로젝트를 하나 해보기로 했다.
그 때 나온 아이디어가 '내 기록을 바탕으로 이력서를 자동으로 만들어주면 편하겠다' 였다.
기존에 운영하던 서비스인 J력이라는 투두 어플과 연동되면 가장 좋을 것 같았지만 바로 연동하는 것보다 MVP로 빠르게 만들고 검증하고 개선해나가는게 좋겠다고 했다.
그래서 약 2주만에 기획, 개발까지 완료되고 사용자 모집까지 되었다.
V1 개발
- 사용자가 쉽게 답변하도록 하기 위해 슬랙 챗봇으로 구성
- 서버는 Node.js + express로 개발
- 별도의 DB 대신 구글시트만 사용
- 노션 포트폴리오 수동 생성
문제점
- 구글시트 동기화 이슈
-> 별도의 DB를 사용하지 않고 서버에서 구글시트만 이용하다보니 여러명이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 시트 업데이트 오류가 발생함 - 슬랙봇 예외처리 어려움
-> 사용자가 메세지를 보내거나 버튼을 클릭하는 등 정상적인 동작 외에 메세지를 한번에 여러개 보내거나, 버튼을 클릭하지 않고 메세지를 보내는 등의 예외처리를 모두 해주기 어려웠음 - 포트폴리오 수동 생성의 번거로움
-> 관리자가 구글시트만 보고 노션에 직접 데이터를 붙여넣으니 검수 시간이 오래걸림
V2 개발
- DB 사용
-> 별도의 Mysql DB를 사용하여 사용자의 답변을 DB에 저장하고, 완료된 답변만 구글시트에 업데이트하여 구글시트는 관리자페이지 용도로 사용함 - 구글폼 사용
-> 미리 질문을 볼 수 없어서 불편하다는 피드백과 슬랙봇 오류때문에 구글폼으로 답변을 받도록 변경함 - 노션 이력서 생성 자동화
-> 노션 API를 연동하여 GPT의 응답을 노션 템플릿에 넣어서 관리자는 포맷 오류만 확인하여 검수 시간을 줄임
문제점
- 유료 전환 후, 수동으로 입금 확인을 하여 대기 시간 발생
- 사용자가 피드백을 제출할 수 있었지만, 강제성이 없어서 피드백 응답률이 낮았음
V3 개발
- 콘텐츠 판매 플랫폼인 '래피드' 서비스를 이용하여 사용자가 결제를 하면 구글폼 링크가 전달 되도록하여 사용자가 빠르게 답변할 수 있도록함
- 자체 웹사이트를 구축하여 포트폴리오 미리보기 기능 제공 후, 피드백 제출 시 포트폴리오 원본 링크를 제공하여 피드백 응답률을 향상시킴
성과 & 배운점
- 약 200개의 포트폴리오 생성
- 유료화 - 포트폴리오 생성 1건당 1만원의 비용을 받음
- 자동화를 통해 최소한의 운영 리소스로 유지할 수 있게 됨
- 빠른 MVP 개발의 중요성
- 사용자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개선시키는 경험
한계점 & 개선 방향
- 노션 API의 한계로 완전 자동화의 어려움이 있었음
- 사용자의 답변이 부실한 경우 결과물의 퀄리티가 낮음
- 사람들의 생성형 AI 활용 능력이 점점 향상되어 서비스 수요가 줄어듦
-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개선의 필요성
- 포트폴리오 전송시간을 24시간에서 조금 더 단축하여 1시간안에 제공 되도록 개선 가능
- 포트폴리오 템플릿 다양화 & 개선
평소에 주로 하던 API 개발이 아닌, 직접 시스템 플로우를 구상, 개발하는게 재미있었던 경험이었다.
당시 나름 새로운 기술이었던 GPT API를 써보기에도 좋은 기회였고, 사용자들도 생각보다 유입되어서 보람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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